두 돌 된 아이의 수족구병 증상과 대처 방법

수족구병은 어린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 집에서 수족구 병이 돌고 있다는 연락을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특별히 발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놀기도 아주 잘 놀기에 주말을 이용 수영장이 있는 펜션에서 실컷 물놀이도 하게 하고 주말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아이도 주말 동안 너무 잘 지내서 딱히 수족구를 의심할 수 없었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은 콕사키 바이러스나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5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 발, 입에 발진과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염성이 강하여 한번 발병하면 2주 정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직장인 부부들에게는 큰 타격이 됩니다. 병원에서 완치 판정서를 받아야만 다시 통원할 수 있으니 한번 발병하면 정말 아이도 부모에게도 힘든 일입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은 콕사키 A16 바이러스와 엔테로 71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분변, 타액, 코와 목의 분비물, 그리고 수포의 액체를 통해 전파됩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공유하거나, 감염된 물건을 만지고 손을 입에 넣는 등의 행동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서 간염될수도 있으니 아이와 스킨십 하기 전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공유하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갑작스러운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입안의 궤양: 입 안이나 혀, 목구멍에 작은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을 먹거나 삼키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 발진: 손과 발, 엉덩이, 다리 등에 붉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발진은 물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피로감, 식욕 부진, 목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발병하나 발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는 열도 없었고 수족구 판정 받고 5일 정도 지나서야 약간의 미열이 발생했을 뿐 딱히 증상은 없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갑자기 많은 양의 침을 흘렸고 계속해서 손가락을 입속에 넣는 행동을 했습니다. 어금니가 조금 일찍 나서 그런가 했지만 수족구 증상 중 하나로 입안이 불편하여 계속해서 아이가 손을 넣는 행동이었습니다.

수족구병의 진단

수족구병은 증상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아이의 발진과 궤양을 확인하고, 필요시 목구멍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임상 증상만으로도 충분히 진단이 가능합니다. 가까운 병원에 내방하면 가벼운 진찰로 확인이 가능 합니다.

수족구병의 치료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아이가 목에 염증이 발생하고 수포가 발생하기에 음식을 거부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에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 노력하고 필요하다면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합니다.
• 진통제: 아이가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시원한 음식: 아이가 음식을 먹기 힘들어할 경우,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를 주어 입 안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청결 유지: 감염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아이의 손과 발을 자주 씻겨 줍니다.

수족구병의 예방

수족구병의 경우에는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 손 씻기: 아이와 가족 모두 손을 자주, 그리고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결한 환경 유지: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 식기, 침구 등을 자주 소독합니다.
• 공유하지 않기: 아이가 음식을 공유하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 외출 시 주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주의를 기울입니다.

수족구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수족구병에 대해 잘못된 정보도 많습니다. 몇 가지 흔한 오해와 그에 대한 진실을 알아봅시다:

• 오해: 수족구병은 어른에게는 걸리지 않는다.
  • 진실: 어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지만, 아이들보다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해: 수족구병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진실: 현재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 오해: 수족구병에 걸리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
  • 진실: 수족구병에 걸렸던 사람도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의해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

두 돌이 된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부모님들은 많이 걱정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수족구병은 심각하지 않으며,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잘 회복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으로 발톱이나 손톱이 빠질 만큼 고생을 하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기에 위생에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결코 이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아쉬운 점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증상을 잘 관찰하고, 필요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고 예방 방법을 잘 실천하면, 수족구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