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K리그 1 울산 HD 감독이었던 홍명보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후 여러 잡음이 발생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KFA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7월 18일 국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하여 이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논란의 배경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 선임을 위해 전력강화위원회(전강 위)를 구성하고 약 5개월간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시 마치, 세뇰 귀네슈 등의 후보가 거론되었으나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발탁되었습니다.
그러나 전강 위 위원이었던 박주호 전 축구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독 선임 절차의 불공정성을 폭로했고,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계 인사들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문체부의 입장
장미란 차관은 면담 후 취재진에게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며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감사의 목적은 축구협회의 문제점을 찾거나 해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운영의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필요한 부분을 협력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FA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장 차관은 "정부는 축구협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해 왔다"며 "이번 감사는 최근 불거진 이슈와 관련한 의문점 해소 외에 다른 목적은 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축구협회(KFA)의 반응
정부의 감사 예고에 대해 KFA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KFA 고위 관계자는 "조사가 들어오면 협조하고 따르겠다"면서도 "계속 정치적으로 압박받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잃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은 예
정치 개입으로 인해 FIFA의 징계를 받은 국가들에는 몇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FIFA는 정치적 간섭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국가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를 가한 바 있습니다. 아래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합니다.
- 러시아 (2022년)::
- 우크라이나와 침공으로 인해 국제대회 참가 불허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으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참가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쿠웨이트 (2015년):
- 쿠웨이트 축구협회는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FIFA로부터 여러 차례 징계를 받았습니다. 2015년에는 쿠웨이트 정부가 축구협회의 운영에 직접 개입하자, FIFA는 쿠웨이트 축구협회를 정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쿠웨이트는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 나이지리아 (2014년):
- 나이지리아 정부가 축구협회 운영에 개입한 사례입니다. 2014년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정부의 압력으로 사임하게 되자, FIFA는 이를 정치적 간섭으로 간주하고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를 일시적으로 정지시켰습니다. 이후 정부가 간섭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운영이 재개된 후에야 FIFA는 징계를 철회했습니다.
- 파키스탄 (2017년):
- 파키스탄 축구협회가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2017년 FIFA로부터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축구협회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행정 업무에 개입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은 FIFA 주관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인도네시아 (2015년):
- 인도네시아 정부가 리그 운영에 개입한 사건으로 인해 FIFA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를 정지시켰습니다.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리그의 운영 문제로 정부와 축구협회 간에 갈등이 발생했으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FIFA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문체부가 감사를 진행한다는 이유로 피파가 정치 개입으로 인한 퇴출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러시아의 경우에는 국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쟁으로 인함이고 쿠웨이트 또한 정부가 축협 관계자를 선입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심각한 침해 사건으로 여겼기 때문이고 대한민국의 경우 최대 광고주중에 현대 자동차가 있기 때문에 쉽게 퇴출을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아시아 시장을 위해 대한민군은 작은 시장이 아니기에 또한 퇴출 결정은 쉽지 않습니다.
장미란 차관의 추가 설명
장미란 차관은 "잘못한 일이 없다면 특별히 간섭할 일도 없지 않냐"며 "관리 감독하는 주무 부처로서 도움이 되려고 하는 일이다.해결할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 돕는 게 맞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FIFA의 제재나 월드컵 출전 금지 등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 방향성을 같이 잡고 해결 방법을 찾자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축구 협회의 벤투호 해임시점부터 최악의 결정들로만 일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클린스만 선임과 아시안게임에서의 탁구 사태 유출과 선수를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태도 감독 선임과정 프로세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과 국가대표 연습 장소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는 행정력과 승부조작 선수들 날치기 사임 시도 미래가 없어 보이는 국가대표팀의 비전 제시 등등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는 축구협회의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문체부와 KFA가 협력하여 이번 사안을 원만히 해결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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