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 고르는 방법 가격이 전부는 아니다

좋은 집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부동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격 포함 입지와 향후 상승 여부 등 투자로써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내가 살집을 고르는 것인 경우 고려해봄직한 걸 소개하려고 한다.

기준은 아파트이다. 주택은 투자로써의 가치는 아무래도 아파트에 비해 매리트가 없다. 또한 이 글은 투자로써의 가치를 상위로 두기보다는 내가 살면서 아쉬웠던 집 구조 위치 등에 관한 포스팅이다.

위치 

서울이 가장 좋겠다. 미래를 봐도 서울 특히 강남과 가까운 위치면 전부 좋다. 접근성이 좋으면 더 좋다. 일자리와의 연관성인데 아무래도 일자리 많은 곳이 좋다. 최근 판교가 급부상하면서 일자리 수요가 강남을 위협한다고 하는데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면 꼭 서울이 아니라도 좋다.

서울이 아니라도 교육여건이 좋으면 좋다. 국제학교의 메리트는 하락장인 송도의 아파트값에서도 홀로 선방 중에 있다. 교통도 서울로 직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GTX고 머고 간에 결국에는 서울로 가기 위함이니 서울 근접이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GTX 생긴다 해도 그곳이 서울만큼 올라가리란 보장은 없다. 지금의 시세가 이를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위의 사례들은 투자를 목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고 이를 제외하고 그냥 살기 좋은 집을 고르는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먼저 초품아 인가이다. 이거 생각 보담 중요하다. 초등학교를 품었다면 유흥 업소 등과 어느 정도 거리가 됨을 의미한다. 초등학교 주변에는 유흥시설이 생기기 어렵다. 조금은 조용해진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무료한 게 소음과 지저분한 것들로 받는 소음보다 낫다.

집 주변에 배달 대행업체들이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소음과 라이더들과의 분쟁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업체들에서 일하는 일부 라이더들의 불법 개조 오토바이 어린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집단을 만들면 유흥 없소 밀집 지역과 크게 차이가 없어진다. 

도로와 너무 밀접한 곳은 피하는 게 좋다. 대형 버스들이 다니는 도로라면 일단 통행량이 엄청 많은 것으로 치고 거르자 교통편은 걷기 귀찮아도 5분가량은 걸어 나가야 도로가 나오는 곳이 훨씬 생활에 좋다. 차 소음은 생각보다 크다. 방음벽을 해놔도 창문을 열기 어렵다.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 또한 생각보다 엄청나다. 대로변은 그냥 피해야 하고 작은 도로라도 너무 가깝다면 창문 열고 생활하는 건 포기해야 한다. 배달 오토바이를 극혐 하게 될 것이다.

너무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 주택촌과 붙어 있는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 등으로 통

종합해보면 왜 그렇게 대규모 신축단지 아파트가 인기 있는지 알 수 있다. 세대 내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

구조

집 구조이다. 이건 호불호에 따른 것이 크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4 bay구조에 남동향 집의 고층이 좋다. 그렇다고 최상층이 좋은 것은 또 아니다. 4 bay 남동향의 집은 하루 종일 빛이 많이 들어 따뜻하고 밝아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친다. 하루 종일 형광등 켠다고 해서 햇빛에 비할 수는 없다.

난방비에서도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층은 아무래도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다. 하루 종일 커튼을 치고 있어야 할 수도 있다. 추가로 고층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앞동의 그늘로 인해 하루 종일 해가 안 들어올 수도 있다. 저층부 아파트의 경우 오래된 경우 하수관의 문제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아파트의 경우 오물관이 라인당 한 개이기에 막힐 경우 저층이 독박을 쓰는 것이다.

애매한 2~3층 보다는 확실한 1층이 좀 더 괜찮을 수도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더욱이 그렇다 신축 아파트들 중 1층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화단으로 가려주는 등의 센스를 발휘하는 곳도 있으니 고려해볼 만하다.

아파트 건축 방법도 중요하다. 기왕이면 기둥식 구조로 만들어진 라멘식 아파트가 좋다. 층간소음에서 조금 더 벽식 구조에 비해 양호해진다. 진동을 기둥이 흡수해 주는 구조로 지진에도 조금 더 강점이 있다. 층간 소음과 물소리도 생각보다 스트레스이다. 아파트 건축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부동산 통합 열람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kras.chungbuk.go.kr/land_info/info/baseInfo/baseInfo.do

주소를 입력하면 동별 정보가 나오고 해당동을 클릭하면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철근 철 콘크리트,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 이렇게 나온다면 기둥 구조이고 슬레브 벽식 내력벽식 이런 식의 표현이 있다면 내력벽식 구조인 것이다.

방들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거실의 크기가 너무 큰 것도 효율성에서 많이 떨어진다. 적당한 크기에 공간 활용도가 큰 것이 좋으며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안방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은데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베란다는 개인적으로 있는 것이 좋다.

물론 환기 또한 중요해 창문이 마주 보고 있는 구조가 좋다.  곰팡이 케어에 유리해진다.

산책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야밤에 나와도 산책이 가능한 곳 안전한 곳 이 정도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집을 고르는 기준이라고 해야 하겠다.